코로나가 4단계 발령되기 전에 다녀왔던 것을 늦게나마 이제 블로깅 한다.
당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다녔다.
미리 예약하지 않고, 일단 가서 사람이 없으면 들어갔다.
대관령에 있는 동물 농장이다.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형 농장이라 해서 기대를 가지고 찾아가게 되었다.
들어서는 입구에는 아기자기한 간판이 우리를 맞이해 주고 있었다.
입구에는 동심을 자극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있었는데, 이것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다행인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내부에 손님도 한 팀밖에 없었다.
이런 역병의 시대에는 다행이랄까..
먼저온 손님팀에서 말을 타고 있었기 때문에 입장권 발매 전 주변을 둘러보았다.
생각보다 작긴 했지만 아기자기 하게 있었고, 무엇보다 상당히 깨끗했다. 관리가 잘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입구에 들어서면 봄이라는 강아지가 맞이해주고 있다. 털 관리가 참 잘되어 있다.
아직 우리가 먹이를 들고 있지 않아서 인지 관심을 주지 않는다.
거참..
기다리면서 아이와 사진을 찍고 놀았다.
사진 찍을만한 곳이 참 많다.
계산을 하고 나니 당근과 사료를 주셨다. 그리고 장갑도 주셨는데, 어른용과 아이용이 따로 있었다. 먹이 줄 때 다치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물품이라 했다.
사장님께서는 당근을 다 주고 나면, 서비스로 더 준다고 했다. 그리고 여러 동이 있으니, 첫번째 건물에서 먹이를 다 주지 말라고 했다.
음.. 아이가 조절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서포트를 제대로 해야겠다.
거북이, 라쿤, 토끼, 다람쥐, 기니피크, 오리, 돼지, 염소, 말, 당나귀 등등등 많은 동물들이 있었고, 먹이를 주기 쉽게 되어 있었다.
사육실이나 동물들은 참 깨끗했지만, 굶주린 모습이 마음에 아팠다.
아마도 손님들이 많았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겠지만... 코로나 시대여서 그런지 참 사람이 없었다. 게다가 평일이었으니 더더욱 굶주린 것 같았다.
앞동 건물과 뒷동 건물의 동물들도 차이가 있었는데, 사장님 말씀대로 앞동에서 먹이를 많이 줘서 그런지 앞동보다는 뒷동의 동물들이 더 굶주린것 처럼 느껴졌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것 또한 즐기기 위 해 온 것이니 재밌게 놀기로 했다.
그리고 아이가 가장 하고 싶어했던, 송아지 우유주기!
정작 아이는 무서워해서 내가 다 줬지만, 무려 3통이나 구매해서 먹이를 주었다.
동물 이외에도 숲속으로 좀 들어가면, 놀이터가 있는데 기성품이 아닌 직접 만든듯한 "약간은 어설픈???" 놀이터 공간이 존재한다.
어렸을 때 동화책을 보며 상상했던 곳 같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동물농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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