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주먹고기 - 부천상동

부천 상동에 주먹고기가 엄청 맛있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코시국에 밖에 나가는 걸 꺼려하는 와이프님을 모시고 오랜만에 부천 상동으로 움직여 보았다. 

 

찾았다! 주먹고기! 

생긴 것부터가 맛집처럼 생겼다. 

간판답게 주먹고기 2인분을 먼저 시켰다. 

사장님께서 처음오셨냐고 물으시고는 고기 먹는 법을 알려주셨다. 

우선 김을 구어 주셨는데...

 

음? 상추는 없이 김에 싸 먹는건가?? 

의구심은 들었지만 기다렸다. 

 

토치를 이용해서 고기의 육즙이 빠져나가는것을 막는 것 같았다. 

그리고 4번을 싸주셨는데 

1. 김 + 고기 + 조개젓
2. 김 + 고기 + 낙지젓
3. 김 + 고기 + 깻잎 + 조개젓 or 낙지젓
4. 김 + 고기 + 쉰김치 + 조개젓 or 낙지젓

 

이렇게 4번을 싸주셨는데, 이렇게 먹을 동안 마늘과 된장은 먹지 말라는 신신당부도 해주셨다. 

결과... 

 

육즙이 팡팡 !! 돼지고기에서 이런 맛이 날줄이야! 

진짜 최고의 주먹고기를 먹었다. 

멈출 수 없지... 

원래 우리가 좋아하던 가브리살을 2인분 주문했지만, 

사장님께서는 항정살이 맛있다고 추천해 주셨기 때문에 항정살 1 + 가브리살 1로 바꾸었다. 

 

항정살은 기름기가 많아서 와이프님께서 좋아하진 안으셨지만, 그래도 추천이니 시켜보았다.

 

 

항정살도 토치로 구어주시고 김과 젓갈에 싸 먹었는데.. 

내가 알던 항정살이 아니야! 

정말 맛있었다. 

 

 

가브리살도 토치로 구어서 냠냠..  

추가로 돼지 껍대기도 시켰어 냠냠냠.. 

술이 쭉쭉 들어간다~ 

 

그리고 마지막은 김치 말이 국수로 입가심... 

술에 취해서 사진이 흔들렸다. 

 

부천에서 간만에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 집을 찾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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