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뜨겁게 덥다.
수영장이나 바다를 가야 했는데, 시국이 코시국인지라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그래서 지른 대형 풀장!
설명에는 조립하는데 20분정도 걸린다고 쓰여 있었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튼튼해 보였기에 하나 구매 하기로 했다.
집 주차장 보다는 역시 시골인 처가댁 앞마당에서 하는 것으로 했다.
혹시 조립하다가 힘들 수 있으니 쉴 곳을 먼저 마련해 두었다.
바닷가에서 쓸려고 사두고 한번도 못썼었던 파라솔인데 이렇게 유용할 줄이야..
조립은 예상대로 쉽지 않았다.
기둥은 많고, 날은 덥고, 무엇보다 설명서가 영어였다.
우리나라의 설명서나 이케아의 설명서 처럼 조립 순서 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 답게 설명서 따위 없어도 조립한다.
- 일단 천을 넓게 피고
- 각 기둥을 꽂아 넣고
- 삼각 고정대를 이용하여 다리를 꽂아주고
- 바닥에 메트를 깔고
- 그 위로 이동 하였다.
천장 쫄대를 조립하는데 애를 조금 먹었다.
이게 뭐지??
하지만 결국 방법을 찾았다. 물을 뿌려주는 곳에 꽂으니 이쁜 모양이 되었다.
완성!!!
창고에서 놀고 있던 미끄럼틀도 가져와서 연결하니 더욱더 그럴 듯 해졌다.
고생은 참 많이 했지만 보람차다.
이젠 물을 받고 놀기만 하면 된다.
물이 무려 1900kml ??? 엄청난 양이다.
수돗물을 이용하다 보니 수도세에 대한 부담이..... 아.... 장인어른 감사합니다.
1년에 1번만 해야겠다.
이것이 고생한 아버지에 대한 댓가인가!!!
뭐 그래도 재밌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면 다행이다.
담에 또 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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