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1단으로 틀면 트는 거 같지 않고, 3단으로 틀어도 다른 집 선풍기 1단과 비슷하고 해서,
고장 나면 바꿔야지 하고 있었는데, 올해도 고장 안 나고 약하게 잘 돌아가고 있는 우리 집 선풍기...
이래저래 찾아보니 선풍기 콘덴서가 문제가 생기면 위와 같은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일단 콘덴서의 스펙을 알기 위해 선풍기를 뜯어보았다.
여기 뒤의 나사를 풀면 선풍기를 풀면... 먼지가.... 으악!!!
음 이놈이군...
1.2uF / 500v
1.2uF 만 맞추면 된다.
볼트(v)는 한계치라 400~450V 인걸로 고르면 된다.
하지만 uF인 경우 너무 약한 경우엔 바람이 세지 않고, 더 높은 걸로 하면 바람세기는 세지만 열을 많이 받아 과열된다고 하니 가능하면 같은 스펙인 것으로 하자.
먼지는 털어주었다.
새것을 샀다. 전에 달려있던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무려 8년 전 선풍기니.... 그럴 수도..
음? 예전 거에는 선이 안쪽에 박혀있네?
연장선을 시키질 잘한 것 같다.
이렇게 꽂는 게 맞겠지?
안되면... 다시 분리하면 되겠지..
절연 테이프로 기존 선과 연결하여 둘둘 말아주어 합선에 주의해주고 테이블 타이로 깔끔하게 정리해주면 끝!!!!
참 쉽다.
이젠 역순으로 뚜껑을 닫고 나사를 조여준 후 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1단이 기존 3단만큼 세지고 3단은 정말 3단이 되었다.
와이프는 내심 새로운 선풍기로 바꾸지 못한 것에 아쉬워 하지만, 배송비 포함 5천원으로 수리 한 내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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