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방 꾸미기-6(벽지작업)

드디어 벽지가 왔다. 

오래된 집이라서 그런지 겨울만 되면 바람이 솔솔 들어온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보온 벽지이다.

 

이 휑하고 추워 보이는 벽에 보온 벽지를 붙일 것이다. 

제품확인

단열벽지

오랜 검색 끝에 찾은 하이홈테크 단열벽지 접착용이다. 

{DIY 국민벽지 하이홈테크}

 

효과는 좋다고 하니 믿고 써야지... 

실제로 작업하면서 붙일수록 방안이 더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마 그중에 40%는 작업의 열기일 수도 있다. 

 

벽 길이를 제서 뒷면에 표시하고 가위로 잘랐다. 

일반 벽지와 다르게 확실히 두꺼웠다. 

정말 따듯하겠는데??? 

작업하기

한 면 작업을 해봤다. 

생각보다 쉽다. 풀칠이 아니라 테이프처럼 붙이는 방식이다 보니 붙이기 쉽다. 하지만 기울어지면 자국이 생기니 신중하게 붙여야 한다. 

 

PVC 헤라를 사용해서 강하게 누르면서 공기를 밀어내듯이 붙이는 게 요령인 것 같다. 

이미 두 번의 실패 후 깨닫게 되었다. 

그 뒤로 몇 번의 실패들이 있었지만, 초보자로서는 만족할만한 상태다. 

 

 

아랫부분 붙이는 게 사실 어렵다. 

우리는 대부분 조금 길게 잘랐는데 작업 완료 후 폼 블록 장판을 깔고 걸레받이 몰딩으로 덮으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끔 짧거나 비스듬히 붙어서 벌어지는 부분들은 와이프님께서 손수 잘라서 체워넣듯이 메웠다. 

미완성이지만 완성!

작업 후 

완벽한 마무리가 되진 않았다.

늦은 시간이었고 층간소음의 마지노선 시간이 훨씬 지나가 버렸기 때문에 남은 작업은 내일 오전에 와이프님께서 하기로 하고 이쯤에서 마무리 지었다. 

 

전체적인 작업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따뜻해진 벽을 보며 보람찼다. 

 

끝!